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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소재未확인 454명으로 줄어/사망·실종은 2명 늘어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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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소재未확인 454명으로 줄어/사망·실종은 2명 늘어 18명

입력
2005.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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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31일 동·서남아 지진 해일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사망 8명, 실종 10명, 부상 17명 소재 미확인 454명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A14면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에 머물다 연락이 끊긴 은모씨 부부가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실종이 확실하다며 실종자 명단에 추가했다.

외교부는 소재확인 요청 건수가 줄고 소재가 확인되는 사례가 늘어 다음주 중이면 소재 미확인자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태국 현지에서 사망한 한국인들의 시신 확인을 위해 푸껫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속 법의학자 2명을 보내는 한편 피해국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 직원 10명을 푸껫에 추가 파견, 최영진 외교부 차관이 지휘하는 현지 지휘센터를 돕도록 했다.

아울러 이날 방역요원들과 의약품 7톤을 실은 C-130 군 수송기 1대를 스리랑카로 보냈으며, 이 수송기는 귀환 길에 태국내 한국인 부상자 및 시신을 이송할 계획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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