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희, 챔프 재도전/ 내년 3월 美 주리타에 설욕전

‘얼짱 복서’ 최신희(21·성남체육관·사진)가 내년 3월 세계챔프 마리벨 주리타(26·미국)에 재도전한다.최신희의 새 프로모터인 황기 성남프로모션 대표는 "내년 3월 12일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주리타를 경기도 성남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을 펼칠 예정"이라며 "나름대로 착실히 준비를 해 승산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주리타는 9월 18일 최신희와 가진 IF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에서 시종 압도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상대. 최신희는 지난달 28일 IFBA 플라이급 랭킹전에서 필리핀 플라이급 1위 마리샤 알라베를 상대로 1회 44초만에 KO승을 거둬 날카로워진 주먹을 과시하는 등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박상권 성남체육관 관장은 "9월 주리타와의 경기에서는 최신희가 긴장해서 제대로 경기를 못했지만 이번 만큼은 반드시 세계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