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그룹은 30일 지진·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동남아 지역에 150만 달러 상당의 구호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임직원과 대리점주(딜러) 5,000여명으로 자원봉사단을 운영, 봉사활동을 전개키로 했다.현대차 인도법인은 구호성금 50만 달러와 종업원들이 낸 자선기금, 피해차량 무상 정비 및 부품 할인 등 총 7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자원봉사단이 나가파티섬과 칸치푸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는 80만 달러 상당의 구호성금과 앰뷸런스 차량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정부 구호센터와 연계, 무상 수리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또 대한항공은 전국재해대책본부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아진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해 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차로 31일 오전 2시 자카르타행 MD-11F 화물기(KE373편)로 담요, 이불, 긴급구호품 세트 등 14톤과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생수 12톤 등 총 26톤 분량의 구호품을 수송한다.
박일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