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SK㈜/ 시가총액 ‘빅10’ 진입

올해 시가총액 10위권에 LG필립스LCD와 SK㈜가 새로 진입한 대신, 삼성SDI와 신한금융지주가 탈락했다.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우선주를 포함한 회사별 시가총액 순위를 매긴 결과,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중은 20.76%에서 17.52%로 크게 줄었다. 2위는 SK텔레콤에서 한 때 포스코로 바뀌었다가 최근 한국전력으로 다시 교체되는 등 치열한 경쟁으로 자리 바뀜이 빈번했다. 7월 상장된 LG필립스LCD는 단숨에 8위로 진입했으며, SK㈜도 유가상승과 경영권분쟁 등에 힘입어 지난해 20위에서 10위로 급상승했다. 반면 삼성SDI는 정보기술(IT) 업종의 부진 탓에 9위에서 19위로 급락했고, 신한금융지주는 13위로 3계단 후퇴했다.

정영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