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자신의 마지막 공직인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직에 대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장 전 주석은 지난 9월 공산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 이양했기 때문에 서둘러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직도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중국에서는 인민해방군을 지휘하는 기관이 국가중앙군사위와 당중앙군사위로 나눠져 있다.
신화통신은 장 전 주석의 사임 요청서 수리 및 후임자 선출은 내년 3월5일 개막하는 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후임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은 물론 후 주석으로 사실상 내정돼 있다. 한편, 이번 전인대에서는 대만의 독립을 법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반분열국가법도 상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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