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ㆍ서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국내 구호·종교단체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불교 조계종은 28일 열린 종무회의를 통해 종단 차원에서 성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조계종은 성금 모금 동참 협조공문을 전국 교구본사에 발송했으며 전국 각 사찰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때 성금 모금함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도 스리랑카에 긴급 구호자금으로 3만달러(약 3,000만원)를 우선 지원하고 모금을 통해 피해국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억원 상당의 긴급구호물자를 31일 대한항공 화물기편으로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에 전달키로 했고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과 협력해 의료진 파견도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은 29일 스리랑카로 전문의 5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2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비품도 지원한다.
국제기독교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은 28일 서원석 아시아부총재 등 선발대를 인도네시아로 급파한데 이어 30일 한동대 선린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긴급의료구호팀 10명을 아체시에 파견키로 했다. 해외원조단체 ‘굿 네이버스’는 30일 스리랑카 해안 지역에 구호팀 5명을 파견하고 50만달러(약 5억원) 상당의 구호물품 전달한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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