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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PC가 맞대결?

입력
2004.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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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휴대폰으로, 너는 PC로’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대전 게임의 진수를 맞볼 수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네트워크 게임 보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 시대가 열리면서 휴대폰 모바일 게임과 PC를 이용한 유선 인터넷 게임 간 호환성이 확보돼 맞대결이 가능해졌다.

자체 유·무선 연동 인터넷 포털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벌써 총 14종의 게임이 유·무선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인터넷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웹젠의 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를 비롯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위메이들의 미르의 전설 등은 휴대폰용 미니 게임들이 속속 출시돼 유·무선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이들 대규모 다중접속 롤플레잉게임(MMORPG) 애호가들은 PC에서 잠시 떠나있는 동안에도 휴대폰의 미니 게임을 활용해 게임 내에서 각종 아이템을 얻는데 활용되는 점수(포인트)를 얻거나 적립할 수 있다.

최근에는 포인트 연동을 넘어서 아예 실시간으로 휴대폰 게임 사용자(유저)와 유선 인터넷 게임 유저들끼리 같은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 맞대결(대전)을 펼칠 수 있는 고난이도의 유·무선 연동 게임도 나왔다.24일부터 서비스 중인 CJ인터넷의 ‘넷마블 대박 맞고’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수다 맞고’가 대표적이다.

각각 게임 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과 땅콩(www.ddangkong.com)의 게임방에 직접 참여해 일반 유선 인터넷 접속자들과 똑같이 맞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8월부터 서비스 중인 ‘포트리스 VS 건바운드’는 유·무선 연동을 지원하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의 전설로 남아있는 포트리스와 건바운드의 형식을 그대로 가져와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었는데, 땅콩에서 똑같은 내용의 온라인 게임을 지원하므로 ‘휴대폰 대 PC’의 대결이 가능하다.

최신 기술의 혜택을 보려면 그만큼 값을 치러야 한다. 이들 유·무선 연동 게임의 모바일 버전 다운로드 가격은 2,000~3,000원선. 무선 인터넷 요금(패킷당 2~2.5원)과 정보이용료(게임 1판당 50원 내외)은 따로 계산되는 것이 옥의 티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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