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통해 7명의 대외직명대사를 임명하면서 강금실(사진) 전 장관을 여성인권대사로 지정, 강 전 장관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각별한 배려가 다시 확인됐다.★ 외교부 인사내용 28면
이날 임명된 대외직명대사는 강 전 장관을 비롯, 박상은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경제통상대사) 김태유 서울대 교수(에너지 자원 대사) 김병모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문화협력대사·이상 신임) 현정택 인하대 교수(경제통상) 최명주 국가정보원 고문(국제안보대사) 도영심 사단법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이사장(관광 스포츠대사·이상 유임) 등이다. 대통령이 재가해 임명하는 임기 1년의 대외직명대사는 일반 대사(전권특명대사)와는 달리 국제회의 등에 참석하면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정 임무를 수행할 경우에만 보수를 지급받는 대외직명대사의 특권은 외교관 여권을 발급받는 정도다.
외교부 당국자는 "노 대통령이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강 전 장관을 대통령 특사로 파견키로 한데 이어 강 전 장관을 다시 여성인권대사로 임명한 것은 상당한 배려"라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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