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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편입학 6만명 모집/ 전국 180여개大서… 29일부터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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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편입학 6만명 모집/ 전국 180여개大서… 29일부터 원서접수

입력
200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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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1학기 대학 편입생 모집이 29일부터 본격화한다. 일부 대학이 지난 4월 유명대학의 부정편입학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형요강을 일부 변경한 게 이번 모집의 특징이다.26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김영한국대학편입사에 따르면 전국 180여개 대학이 일반편입학(4년제 대학 2년 수료 및 전문대 졸업자)과 학사편입학(4년제 대학 졸업자)으로 6만여명을 모집한다. 수도권 대학 일반편입학의 경우 경희대 741명, 고려대 180명, 서강대 200명, 성균관대 395명, 연세대 234명, 이화여대 200명, 중앙대 451명, 한국외대 517명 등 60여개 대학이 1만2,000여명을 뽑는다. 편입학 전형이 끝나면 대학생 수만명이 학적을 옮기는 연쇄이동이 예상된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29일부터, 건국대 서강대 중앙대 등은 내년 1월 초순부터,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1월 중순께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대부분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한다. 이들 대학은 전적(前籍) 대학 성적과 영어, 전공, 실기, 면접 등으로 전형을 실시해 2월4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11~15일 최초 등록을 받은 다음 미등록인원 충원에 나선다.

수도권 대다수 대학은 편입학 전형을 영어시험 위주로 하되 일부 대학은 전형방법을 일부 변경했다.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영어시험을 객관식에서 주·객관식 혼용으로 바꿨으며, 한국외대와 홍익대 등은 각각 인·적성 및 전공 면접을 보는 등 다단계 전형으로 변경했다. 경희대 한양대 자연계열은 영어, 면접, 성적 등의 전형비율을 변경했다. 한만경 김영학원 사장은 "상당수 대학이 지원자격 및 전형방법을 수정했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방대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전·후기로 나눠 2회 실시하는 대학 편입학 모집을 2006학년도부터 전기에 한해 1차례로 줄이고 편입학 인원도 교수 확보율에 따라 제한할 방침이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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