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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의 6대 수입국으로/ 올 380억弗 수출 27% 늘어… 6위英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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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의 6대 수입국으로/ 올 380억弗 수출 27% 늘어… 6위英 제쳐

입력
200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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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미(對美) 수출이 올들어 10월까지 380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300억 달러) 같은 기간에 비해 26.94% 증가했다.26일 KOTRA에 따르면 미국 무역위원회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까지 미국 전체수입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5.75% 증가한 1조2,000억 달러이며 한국은 이중 3.15%인 38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캐나다 17.6%, 중국 13.2%, 멕시코 10.7%, 일본 8.8%, 독일 5.25%에 이어 3.15%로 영국(3.13%)을 제치고 미국의 6대 수입국에 올라섰다. 지난해 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93%로 7위였다.

올해 대미 수출 증가율 26.94%는 2002년과 2003년의 증가율 1.11%, 3.9%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것이다. 한국의 대미수출 증가는 미국경기 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와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 향상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미 수출증가율은 미국 10대 무역국가 중 중국의 27.61%보다 뒤지지만 주요 경쟁국인 일본(9.35%)과 대만(9.25%), 멕시코(12.51%)에 비해 크게 앞선다. 품목별 수출내역은 자동차가 80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1.16%를 차지했으며 무선전화기를 포함한 통신기기는 작년 동기대비 46.83% 급증한 70억 달러에 달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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