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장학회가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2004 푸마 자선축구경기가 2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2만여명의 관중이 스탠드를 메운 가운데 열렸다.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 복장을 차려입은 42명의 선수들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홍명보와 황선홍 등 고참으로 이뤄진 ‘사랑팀’은 이동국과 조재진 등 젊은 피로 짜여진 ‘희망팀’과의 경기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이날 입장료 수입 등으로 마련한 2억원의 기금을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기탁했다.
이날 경기장에 초청된 30명의 소아암 어린이들과 200명의 소년소녀 가장들은 스카이 박스에서 스타들의 플레이를 즐기며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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