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이 24일 접수를 마감했다.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한 서울대는 총 2,349명(일반전형) 모집에 1만1,673명이 응시, 4.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경쟁률은 2004학년도 3.57대 1, 2003학년도 3.06대 1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대 서양화과로 15명 모집에 252명이 지원, 16.8대 1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8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해 2.5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음대 작곡과(이론)였다.
단과대별로는 ▦인문대 5.57대 1 ▦법과대 3.58대 1 ▦경영대 3.74대 1 ▦의예과 3.38대 1 ▦공대 4.42대 1 ▦미대 10.35대 1 등이었으며, 지난해 3.53대 1이었던 농생대는 올해 7.54대 1로 치솟았다.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는 전형 1단계부터 내신을 50% 반영해 내신 우수자들이 대거 지원, 전체 경쟁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는 23일 온라인 접수를 끝내고 24일 하루에 한해 창구 접수를 한 뒤 접수를 완전 마감했다. 최종 경쟁률은 ‘가’군과 ‘다’군을 합쳐 6.6대 1이었으며 ‘가’군의 경우 최고는 생활과학부(19.5대 1)였다.
이날 접수를 마감한 서울교대는 571명 모집에 886명이 지원해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국민대는 2,537명 모집에 1만2,982명이 지원해 5.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연세대와 고려대는 이날 현재 1.3대 1,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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