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울산 모비스를 꺾고 중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삼성은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고감도 슛감각을 선보인 알렉스 스케일(35점 6리바운드, 3점슛 4개)의 원맨쇼에 힘입어 제이슨 웰스(28점 16리바운드)가 분전한 모비스를 94-9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9위였던 삼성은 10승13패로 안양SBS, 인천 전자랜드, 모비스와 함께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전자랜드(25일), 꼴찌 창원 LG(26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연승 가능성을 높였다.스케일의 존재는 4쿼터에서 빛났다. 모비스가 3분28초께 아담 에드워드 첩의 레이업에 이은 웰스의 3점포로 74-74로 따라붙자 스케일이 상대 림을 맹폭, 79-74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박빙의 리드 속에서 스케일은 종료 2분을 남기고 연속 3점포 2방과 레이업으로 8점을 몰아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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