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추가분식 6,200억/ 증선위, 20억 과징금

현대상선의 2000년도 분식회계 규모가 당초보다 6,200여억원 늘어난 총 1조4,5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해말 현재 해소되지 않은 분식액은 2,053억원에 달했다.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 회의를 열고 현대상선의 2000~2003 회계년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리 결과 6,200억원 가량의 추가 분식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현대상선 측에 과징금 20억원 및 감사인 지정 조치를 했다. 노정익 현 사장에 대해서는 경고와 각서 징구 및 과징금 2,000만원의 조치가, 장철순 전 부회장에는 과징금 1억원 및 임원해임권고 상당의 조치가 취해졌다.

이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