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에 1-3으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던 ‘전차군단’ 독일이 태국을 가볍게 격파하고 아시아 투어를 2승1패로 마무리했다.독일은 21일 밤 방콕에서 열린 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케빈 쿠라니와 루카스 포돌스키가 각각 2골씩 뽑은 덕분에 5-1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미하엘 발라크, 미로슬라브 클로제 등 스트라이커와 노장 GK 올리버 칸을 기용하지 않았지만 ‘젊은 피’ 쿠라니가 전반에만 2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독일은 후반 13분 태국의 사라유트 차이캄테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판 포돌스키와 게랄트 아사모아가 3골을 추가로 합작,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승리가 우리 팀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며 "특히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젊은 선수들과 노장들 사이의 단합이 이뤄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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