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원(鄭台源) 전 대법관이 21일 새벽 3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신군부가 집권했던 1980년 대법관 재직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 내란목적 살인죄를 적용하는 데 반대의견을 내 이듬해 법관 재임용에서 탈락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최원희(75)씨와 병권(에너지21 회장)씨 등 3남 1녀. 빈소는 강남성모병원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북 제천시 청풍면 영월리 선산. (02)590-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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