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도시를 심의하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회가 전북 관계자들의 회의장 점거농성으로 무산됐다.2014동계올림픽전북유치 기독교 추진위원회와 강한 전북 일등도민 운동본부, 전북 국책사업추진협의회 소속 관계자 등 110여명은 21일 버스로 상경해 상임위원회 회의 장소인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장 입구에 줄지어 앉아 최근 국제스키연맹(FIS)의 ‘부적격 판정’을 거세게 비난하며 이연택 KOC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상임위원들이 속속 입장해 회의를 시작하려하자 "상임위를 참관해야 한다"며 회의장에 난입했다. 회의를 개최할 수 없게 된 KOC 상임위원들은 일제히 퇴장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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