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업시장 전망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불투명한 경기 전망으로 창업시장의 어려움은 계속되겠지만 내수 회복 기대와 퇴직자, 청년실업자, 주부 등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해보다는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창업시장에서는 비용이 적게 드는 리모델링 창업이나 업종 전환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쉽게 리모델링 창업이나 업종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창업 비용을 대폭 줄이는 상품을 내놓고 있어 내년에는 뜨는 업종과 지는 업종간의 활발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청년실업자, 주부 부업 희망자 등을 겨냥한 창업 상품도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은 현재 과당경쟁 상태이므로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판매업은 대형 유통업체와 중형 마트가 지방 중소도시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어 고전이 예상된다.
서비스업은 창의력 교육 관련 사업, 건강·오락 관련 사업, 생활밀착형 사업 등을 중심으로 선전이 예상된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 등 소액으로 창업 가능한 업종의 득세도 점쳐진다. 소호형 사업, 주말을 이용한 투잡스 업종, 배달 및 대여 위주의 사업 등은 창업수요가 꾸준해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업종이다.
FC창업코리아(www. changup korea.co.kr) 강병오 대표는 "현재 창업 시장은 과당경쟁 상태"라며 "신규 창업자들은 무엇보다 안정성에 가장 역점을 두고 창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
■ 눈여겨볼 창업 아이템
외식업의 경우 요거트 아이스크림, 토스트, 스파게티, 캘리포니아 롤&스시, 퓨전 삼겹살, 보쌈, 냉면·온면 전문점과 가격파괴 분식점, 퓨전요리 주점, 세계맥주 전문점 등이 꼽힌다. 삼겹살 전문점은 김치, 마늘숙성 등 메뉴가 다양해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업은 천연화장품 전문점, 맞춤향기 관리업, 유기농산물 전문점, 가격파괴 생활용품 전문점, 반찬 전문점 등이 주목할 만하다. 서비스 업종은 찾아가는 아기사진관, 감성 놀이학교, 카페형 PC방, 자동차 외장관리업, 침대 청소업 등이 내년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신규 아이템으로는 와인숙성 치킨 카페, 우(牛)삼겹살 전문점, 온&오프 독서·논술관리업, 창의력개발 놀이교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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