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화(수입자유화) 유예 협상 막판에 인도가 복병으로 부상, 협상의 완전타결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20일 "쌀 협상을 올해 말까지 종료하겠다는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 양해를 받아 내년까지 협상시한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날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의무수입물량(TRQ)을 8% 밑으로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벌여야 하는데 인도 등 일부 국가가 새로운 주장을 들고 나와 연내 타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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