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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21세기 비전/ 경희사이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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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21세기 비전/ 경희사이버대학교

입력
2004.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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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의 낭만을 다시 느끼고 싶은 30대. 갖가지 이유로 교육기회를 갖지 못한 중·장년층. 육아 때문에 자기계발을 뒤로 미뤘던 주부. 공부는 하고 싶은 데 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교 진학이 어려운 고교생. 이들에게 대학교육은 그리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활짝 열어 놓고 있다. 사이버대학으로는 2001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경희사이버대는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해외대학에 제공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진가를 인정 받고 있으며 현재 16개 학과에서 5,000여명이 만학의 꿈을 키우고 있을 정도로 사이버대학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어떤 곳인가

경희사이버대는 2001년 처음으로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일반 시민과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평생교육기관. 회사원과 전업주부 등이 재학생 비율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층도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특히 올해 2학기에는 가수 조성모의 ‘투 헤븐’ 뮤직비디오와 ‘명성황후OST’ 제작으로 유명한 기획사 대표 김광수씨와 인기 여배우 장서희씨 뿐 아니라 의사 및 기업 회장 등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새로운 학문을 개척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경희사이버대의 16개 학과 중 호텔경영학과나 관광레저경영학과는 최근들어 레저산업의 팽창과 함께 각광받고 있으며 경희대와 경희호텔전문대의 교육 노하우를 받아들여 국내 최고의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벤처농업경영학과는 농산물 개방시대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농업인과 농기업 육성을 위해 신설됐고 경희대 내에 벤처농업경영대학원 과정과 연계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내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받는다. 이밖에도 미디어문예창작학과는 2001년 창작과 비평 시 부문 시인상 수상자인 최금진씨를 비롯, 수많은 문인을 배출했다.

◆ 온-오프라인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있는가

인터넷을 통해 교육이 이뤄지는 사이버대학은 콘텐츠의 질이 교육 목표 달성의 관건이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70여명의 제작진과 1,000여명의 교수진이 23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스튜디오에서 국내 사이버대학중에는 유일하게 교육 프로그램을 100% 자체 제작하고 있다. 특히 공중파 TV의 선거방송과 일기예보 등에 사용된 가상스튜디오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좀 더 변화 있고 다채로운 강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프라인 교육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올해 1학기부터 경희대와 학점교류를 실시해 학생들이 상대 대학에서 매 학기 최대 3학점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경희대와 캠퍼스를 공유하기 때문에 도서관 강의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꽃들이 만발하는 경희대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맘껏 누빌 수 있는 즐거움은 보너스다. 또 대동제와 학술제 체육대회를 매학기 개최해 온라인 교육으로 소원해지기 쉬운 재학생들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회 및 동아리 등을 전폭 지원함으로써 자발적인 커뮤니티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 학생복지와 지원은 어떻게

경희사이버대는 직장인 여성가장 장애인 경희동문 성적우수자 외국어 우수자 등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본교 재학생이 추천해 입학한 경우에는 1년간 수업료 20%를 감면해 주는 직장 동료 추전장학금과 대학 지도교수의 추천서를 제출하면 입학금을 면제해 주는 지도교수 추전 장학금을 신설했다. 이처럼 폭넓은 장학금 제도로 전체 재학생의 40%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또 매 학기 50~70명의 재학생들에게 해외탐방의 기회를 주는 한편 경비의 70%를 별도로 지원해 창조적인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재학생들은 2001년 중국탐방을 시작으로 여름과 겨울방학동안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 세계를 누비며 국제적인 시야를 갖춘 세계인의 소양을 가꾸게 된다.

지역 학생들을 위해서는 부산 광주에 최신 컴퓨터와 인터넷 설비를 갖춘 지역학습관을 열어 학습에 지장 없도록 조치했으며 내년에는 경희대 수원캠퍼스내 경기지역 학습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복수전공 부전공 전과 제도 등을 활성화 해 전문성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21세기에 학생들이 ‘멀티 플레이어’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준형 학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형영기자 ahnhy@hk.co.kr

■ 인터넷 건강진료 ‘E-헬스 프로그램’ 개발·운영

몸이 아파도 일 때문에 제때 병원에 가기 힘든 직장인들이라면 한번씩 생각해 보는 게 인터넷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진료다. 아직 법적·기술적 문제로 실용화는 되지 않았지만 원격 진료는 현대인이 원하는 새로운 치료방법 가운데 하나다.

경희사이버대학교가 현대인의 이런 소망을 앞당기는 ‘이 헬스 프로그램(E-health program·사진)’을 개발, 지난 13일부터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경희의료원의 교수진과 공동 개발한 이 헬스 프로그램은 노화와 관련된 각종 질병 12가지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원인과 증상, 해결방법과 자가 진단 등을 동영상 및 3D 캐릭터를 이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불면증의 경우 경희대 의대 교수가 노인성 불면증의 원인과 증상을 설명한 뒤 ‘취침 전 3~6시간 전에 계단 오르기나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가급적 수분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처방을 내려준다. 또 간단한 질문 등을 통해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희대 교수에게 인터넷 이메일을 보내 개별적인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경희사이버대 박건우 총장은 "이 헬스 프로그램은 사이버대의 첨단 IT기술과 의료진의 노하우가 아우러진 웰빙 프로그램"이라며 "인터넷에서 건강 상식도 얻고 자신의 건강체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형영기자

■ 지원 가이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9일간 2005학년도 1학기 신입생 1,760명과 편입생 3,461명 등 총 5,221명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미디어문예창작학과 e-비즈니스학과 글로벌경영학과 자산관리학과 세무회계학과 벤처농업경영학과 NGO학과 사회복지학과 행정학과 호텔경영학과 관광레저경영학과 일본학과 중국학과 영미학과 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등 7개 계열 16개 학과다.

원서는 다음달 7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추가모집은 열흘후인 17일부터 24일까지 받는다. 지원서 접수시 신입생 모집 요강을 참고해 기재 내용을 정확히 입력해야 하며 전형료 결제 버튼을 누르면 입학원서의 내용 수정 및 접수 취소가 불가능하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신입생은 고등학교 졸업에 준하는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 등 별도의 성적은 필요 없다. 편입 전형의 경우 2학년 편입은 전문대 이상의 학교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고, 3학년 편입은 2년 이상 수료 및 70학점 이상 취득하면 자격이 주어진다. 평가 방법은 신·편입생 모두 지원동기 사회경력 장래계획 등을 기재한 학업계획서를 100% 반영한다. 직장인 여성가장 장애인 경희동문성적우수자 외국어우수자 등에게는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

www.khcu.ac.kr (02)3299-86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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