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Clean Company] 두산중공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Clean Company] 두산중공업

입력
2004.12.20 00:00
0 0

두산중공업의 비전은 ‘No.1 Global Company’, 즉 최고의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는것이다. 5년 내에 세계 1위의 발전·담수 플랜트 공급업체로 우뚝 서 세계 메이저 원전업체 대열로 진입하는 동시에 세계 5대 보일러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윤리경영을 전제 조건으로 하는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과 지속가능 경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이 회사 경영진의 판단이다.두산중공업은 한국중공업이 2000년말 두산그룹에 팔리면서 민영화한 기업이다. 따라서 이 회사 윤리경영 방침은 ‘좋은 제품과 건전한 기업이 소비자의 이익은 물론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두산그룹의 윤리경영에 토대를 두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민영화 이후 무엇보다 지배구조개선 노력에 남다른 박차를 가해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6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사외이사를 더 많이 둬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한층 높인 것이다. 또 모든 정책을 투명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기업 스스로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임직원들의 공정거래 관련 교육 평가결과는 인사고과에도 반영하고 있다.

공정한 경쟁, 차별적 대우 금지, 선물 및 접대 거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침 등 윤리경영의 구체적인 지침도 제시하고 있다. 매년 팀장급 이상 간부들은 이해상충이 있는 업체와의 거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이해관계서술서’를 제출한다.

두산중공업은 ‘공동이익 추구’라는 모토를 내걸고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한사랑회’는 매년 자연재해가 많은 경남지역에 복구장비 및 인력을 파견하는 한편 농촌돕기 및 수해지역 지원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빈부차 확대에 따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장학사업 등으로 소외계층을 돕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에도 기술과 자금 지원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이익을 함께 나눈다’는 기업 정신에서 나온 것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 같은 윤리경영 및 품질혁신을 통해 2008년에는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률 10.6%를 달성,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