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친근감은 사상 최고로 치솟고, 중국에 대한 친근감은 최저를 기록했다.일본 내각부가 지난 10월 전국의 성인남녀 3,000명을 상대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1.7%포인트 증가한 56.7%로 사상 가장 높았다.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1.8%포인트 감소한 39.2%로 사상 최저였다. 내각부는 "‘욘사마’ 열풍 등 한류 붐으로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이 커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10.3%포인트 떨어진 37.6%로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중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10.2%포인트 증가한 58.2%로 가장 악화됐다.
내각부는 지난 8월 축구 아시안컵에서 중국 관중들이 보여준 반일감정에 이어 11월 중국 원자력잠수함의 영해 침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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