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프로축구 2부 리그팀인 셀라야가 여자 선수를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셀라야의 부회장인 마우리시오 루이스는 17일(한국시각)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축구에서 멕시코 대표로 뛰었던 스트라이커 마리벨 도밍게스(26·앞쪽)와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 절차는 끝났으며 마지막으로 승인을 받는 과정이 남았다"며 멕시코축구연맹(FMF)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도밍게스의 리그 출전를 허락해 달라고 요청할 뜻을 밝혔다.160㎝, 54㎏으로 미국리그에서 뛴 도밍게스는 "나는 기술과 골 결정력을 지녔다. (남자 리그에서 뛴다면) 파워가 난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밍게스는 멕시코 여자대표팀으로 46경기에 출전해 45골을 잡아낸 골게터다. FIFA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도밍게스는 남자 프로축구에서 뛰는 세계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