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계 기상기록 역사상 4번째로 더운 한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세계기상기구(WMO)는 15일 발표한 지구기온 연례보고서에서 "1861년 기상기록이 시작된 이래 지구표면이 역대 4번째로 더운 기온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표면 평균기온은 1961~90년의 연간 평균치 보다 0.44도 높은 섭씨 14.44도를 기록했다.
가장 더웠던 해는 1988년(14.55도)이고, 2002년(14.48도)과 2003년(14.45)이 그 뒤를 이었다.
WMO는 "향후 10년도 대기 및 지표면 온도가 모두 상승하고 해빙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WMO는 허리케인이 카리브해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하고, 10차례의 태풍이 일본 열도에서 발생한 올해는 자연재해로 보험업계가 지불해야 할 금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350억달러(약 3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성호기자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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