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大生 가치 부각 급등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9.06% 급등했다. 최근 매도세를 지속하던 외국인도 25만주 이상 순매수로 돌아섰다.
메릴린치증권은 최근 아시아지역의 주가 상승 유망주로 한화와 한화석화 등을 꼽았으며, 이날 메릴린치증권 창구를 통해 21만주가 넘는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CLSA증권도 한화가 보유한 대한생명의 가치를 종전 추산치인 2.7조원보다 높은 4.8조원 가량으로 평가하고, 교보생명 상장과 삼성생명 지분의 매각 추진 등으로 대한생명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8,500원으로 상향했다.
■ 현대상선/ 외국인 매수 상한가 반전
회계처리기준 위반설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적극 매수로 나흘 연속 하락세를 단숨에 뒤집으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현대상선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메릴린치 증권 창구에서만 54만주가 넘는 매주주문이 체결됐다.
국내 증권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LG증권은 "회계부정 가능성이 영업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악재"라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반면, 한누리증권은 "아직 매도로 대응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22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관건인 셈이다.
■ 남광토건/매각 좌절 하한가 추락
중앙건설이 인수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중앙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남광토건 우리사주조합지분 등의 인수의향을 표명한 바 있으나, 최근 남광토건과 관련한 제반여건 등을 검토한 결과 인수의향을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광토건은 대표이사의 횡령사건을 치른 뒤 현재 주인 찾기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알루미늄 관련 업체인 코스닥 등록기업 알덱스는 지난 주 남광토건 지분 22.49%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추가취득과 경영참여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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