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징궈(蔣經國) 대만 전 총통의 미망인 장팡량(蔣方良·사진) 여사가 15일 폐암으로 타이베이(台北)에서 타계했다. 향년 88세. 구 소련 출신의 장 여사는 본명이 파이나로 1935년 소련에서 유학 중이던 장징궈 전 총통과 결혼, 중국으로 이주했다가 49년 공산당에 패한 시아버지 장제스(蔣介石) 전 총통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왔다. 장 여사는 남편인 장 전 총통과 88년 사별한 후 3명의 아들도 사망하자 외출을 자제한 채 고독하게 여생을 지냈다. 그는 생전 고향인 러시아를 방문하고 싶어했으나 여비가 없어 포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만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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