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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웰빙 미분양 골라라"/ 경기 악화로 한강조망·친환경 갖춘 잔여물량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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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웰빙 미분양 골라라"/ 경기 악화로 한강조망·친환경 갖춘 잔여물량 쏟아져

입력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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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주거환경을 갖춘 미분양을 골라라.’지난 1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총 5만8,905가구로 전달 보다 11.8%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가 이어졌다. 경기 악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분양 시기 연기가 한계에 다다르자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집 마련 수요자에게 공급 과잉은 값싸고 좋은 조건으로 동·호수를 선택해 가며 여유있게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입지조건을 살펴보고, 특히 현대생활의 가치기준으로 정착되고 있는 웰빙 환경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아파트 단지가 갖춘 다양한 웰빙시설은 아파트 가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시원한 조망권과 잘 갖춰진 주민생활 복지시설 등은 저층 등 일부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 월드메르디앙’과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 경남아너스빌’은 흔치 않은 한강 조망을 갖춘 아파트지만 미계약분이 남아 있다. 2006년 5월 입주 예정인 월드메르디앙은 200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단지 앞에 한강을 따라 조깅로가 조성돼고 한강시민 생태공원과 궁산공원, 구암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덕소경남아너스빌은 15층짜리 4개 동 267가구(26~33평형)의 아담한 단지로 덕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내년 12월 중앙선 복선화 전철이 완공되면 청량리까지 15분에 닿을 수 있다. 평당 분양가는 660만~750만원으로 지난 7월 인근에서 분양된 덕소아이파크나 덕소센트레빌에 비해 낮다. 24평형 계약금은 1,000만원, 33평형이 1,500만원이다.

지난 9월에 분양된 대림산업의 경기 오산시 원동 ‘원동 e-편한세상’은 친환경 웰빙단지로 꼽힌다. 친환경 마감자재 사용은 물론 아파트 동간 거리가 평균 65c이고 92%가 남향으로 배치돼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았다. 1·2단지 사이에는 3,000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조성되고 조경면적이 1만4,000평으로 녹지율이 38%다. 28~52평형 총 2,368가구로 33·34평형과 39평형 잔여분이 남아있다.

경기 화성시 태안읍에서 두산산업개발이 분양중인 ‘신동탄 두산위브’(33~49평형 1,042가구)는 단지 안에 7,000평의 공원을 조성, 테마별 정원으로 꾸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골프 퍼팅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실외에 조성되는 피트니스 가든 등도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에 분양하고 있는 ‘달성래미안’은 단지 컨셉을 아예 ‘생활문화타운’으로 정했다.

주거민을 위해 휘트니스센터와 대형 수영장이 들어서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룸, 오피스 기능을 지원하는 IT스테이션 등이 갖춰진다. 1,451가구의 대단지이고 33~39평형 등 일부 평형에서 미계약분이 남아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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