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문화·영상 분야의 창업 전문가를 배출하는 국책대학원이 전북 전주에 문을 연다.전북 임실의 예원예술대는 내년 3월 전주시 호성동에 문화·영상창업대학원(원장 신홍순·사진)을 개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이 선정·지원하는 이 대학원은 창업경영과 창업컨설팅 2개 과목 전공으로 구성되며 2년6개월 과정(5학기)의 창업학 석사과정(주간 30명)과 1년 단기인 창업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일 수업을 진행하며 학비는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교과과정은 창업경진대회, 세미나, 워크숍, 창업클리닉, 창업시뮬레이션 등 철저한 현장중심으로 짜여졌으며 여름과 겨울 방학 두 차례 해외 유명기업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대학원은 특히 교수와 학생을 1대1로 직접 연결, 관리하는 멘토(후견인)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특징. 디지털 애니메이션, 게임제작, 문화상품개발, 광고, 출판,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CEO 45명을 교수로 초빙해 사업 아이템 제공 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도 책임지는 멘토역을 맡길 방침이다.
이 대학원은 23일까지 신입생 원서를 접수하며 일반·특별 전형으로 각각 15명씩 모집한다.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은 100대 기업 5년이상 경력자, 법인기업체 부장급이상, 5급이상 공무원, 문화관련기관 및 단체 5년이상 근무자, 특허권 보유자 등으로 까다로운 편이다.
전 LG패션 대표이사인 신홍순 대학원장은 "문화와 영상은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만으로도 얼마든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라며 "21세기 굴뚝없는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문화·영상시대를 이끌 주역을 양성하기 위해 엄격한 과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63)231-7070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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