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볼까.’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새해 첫 달에 서울 8곳에서 2,048가구가 새로 집주인을 맞이한다. 또 경기 등 수도권에서 2,127가구, 기타 지방 19곳에서 7,929가구가 입주를 하는 등 총 1만2,30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최근 신규 입주 물량이 넘치고 있어 새로 입주하는 단지의 경우 세입자를 찾지 못해 시세보다 싸게 나온 급매물올 잡을 수 있다"며 "수도권의 경우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전세 입주도 가능해 올 상반기 이사 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이들 물량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 강남 1,475가구 입주
서울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비록 사업장 수는 적지만 생활 여건이 좋은 단지가 많다. 특히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4개 사업장에서 1,475가구가 새로 주인을 맞는다.
강남구 대치동 도곡 네거리와 인접한 ‘동부 센트레빌’(805가구)은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단지와 연결돼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24~29층의 초고층 아파트다.
강남구 도곡동 남부순환도로변 대림아크로빌 옆에는 ‘아카데미 스위트’(222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33~58평형으로 구성됐다.
분당선과 지하철3호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서초구 방배동 이수교차로 근처에서 ‘대림 아크로리버’가, 성북구 정릉동에서는 우성아파트 ‘정릉 현대홈타운’이 주인을 맞는다.
◆ 전셋값 저렴한 수도권도 주목
수도권에서는 6개 단지에서 2,127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송산 택지개발지구 에서는 대우건설이 지은 ‘송산 푸르지오’가 입주를 한다.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총 706가구이며, 2008년 개통 예정인 의정부 경전철이 가깝다.
분당 정자동에서는 ‘아데나루체’(259가구)가 입주를 한다. 롯데백화점, 삼성프라자, 까르푸,분당재생병원, 서울대 분당병원, 중앙공원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인천 서구 마전동에서는 ‘풍림아이원’(109가구)이, 경기 오산시 원동에서는 우경사이트빌 191가구가 입주한다.
◆ 전매금지 완화한 부산도 관심
최근 투기과열지구 가운데 전매금지가 ‘계약 1년 후 1차례 전매 가능’으로 완화한 부산에서도 입주가 활발할 전망이다.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는 롯데아파트 705가구가 입주를 한다. 2005년 9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3호선 기비골역이 가깝다.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서는 총 988가구로 이뤄진 ‘한일유앤아이’가 집들이를 한다. 부산 지하철2호선 냉정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주변이 반도보라, 대성, LG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형성돼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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