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입단이 사실상 확정된 구대성(35)이 12일(한국시각)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의 면담(15일)을 위해 플로리다주 탬파를 떠나 델타항공 편으로 ‘꿈의 땅’ 뉴욕에 도착했다.탬파에 머물던 11일 새 불펜 코치 닐 앨런과 상견례를 한 구대성은 이날도 극동담당 스카우터인 존 콕스의 마중을 받는 등 양키스측의 환대를 받았다.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공항에 대기시킨 양키스는 구대성의 정착을 위해 주거 환경과 주변 학교 사정 등을 담은 안내 책자까지 준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구대성과의 일문일답.
-뉴욕에 온 소감은.
"아직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다. 다만 좋은 야구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는 생각뿐이다."
-협상 진행은.
"현재까지 협상에 어려움은 없다. 에이전트인 조동윤씨 등이 잘 알아서 도와주고 있어서 호텔 방에서 뒹굴기만 했을 뿐이다(웃음)."
-몸 상태는 어떤가.
"현재 컨디션은 특별하게 나쁜 데는 없다. 직구 시속은 144~145㎞ 정도가 나오고 있으며 양키스에 입단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다는 생각 뿐이다."
-신체검사 결과는.
"결과를 알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괜찮다는 합격 판정을 받았다."
-양키스에서 어떤 보직을 원하는가.
"전적으로 구단에서 결정할 일이다. 선발이든 마무리든, 불펜이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해 열심히 뛸 각오다."
-앞으로 계획은.
"양키스에 입단해 주전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당면한 최대의 목표다."
뉴욕지사=장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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