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10일 노벨평화상 수상 4주년 기념 만찬에서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것이 독재와 민족분단이었고, 제일 바란 것이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이었다"고 강조했다.김 전 대통령은 "현정부가 대북정책에서 강압적 무력행사를 배제하고 평화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은 옳은 정책이므로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정치에서 일절 손을 떼는 것이 바람직한 처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살아있는 한 한반도와 동북아 및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에는 ‘국민의 정부’ 초대 교육장관을 지낸 이해찬 총리와 전윤철 감사원장, 김중권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 110명이 참석했다.
조경호기자 sooy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