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르게 됐다. ★관련기사 A21면한일월드컵 성적(4위) 덕에 톱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은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A조에 편성돼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와 홈앤드 어웨이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B조에는 일본, 이란, 바레인, 북한이 포함됐다. 하지만 12년 만에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벌일 것으로 기대됐던 남북 축구 맞대결은 무산됐다.
4.5장의 본선 티켓이 배정된 아시아 최종예선은 8개팀이 4개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각조 1, 2위팀은 4장의 티켓을 나눠 갖게 되며 각 조 3위팀은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격돌해 승리한 팀이 다시 북중미카리브해(3.5장)의 4위팀과 1장의 독일행 막차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이로써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설날인 내년 2월9일 오후 8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첫 대결을 벌인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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