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운업계의 개척자인 이맹기(李孟基) 대한해운 명예회장이 9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해군사관학교 1기생인 고인은 1962년 해군참모총장 겸 국가재건회의 최고위원으로 재직하다 64년 예편, 대한해운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해운공사가 민영화하자 68년 대한해운을 창립, 포스코(당시 포항제철)와 장기운송계약을 맺는 등 대한해운이 국내 4위, 세계 11위 규모의 해운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닦았다. 재향군인회장, 선주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보국훈장 통일장, 금탑산업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위정호 여사와 진방 대한해운 사장 등 1남 3녀. 빈소 삼성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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