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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 천사령 경남 함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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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 천사령 경남 함양군수

입력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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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소득 1억원 이상 100농가와 100세 이상 장수노인 100명이 거주하는 곳’천사령(62·사진) 경남 함양군수는 고소득 농가와 장수 노인이 함께 사는 ‘100 플러스 100 운동’ 을 통한 부촌(富村) 함양군 건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천 군수는 백두대간의 기점인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에 위치, 군 면적의 80%에 달하는 고산지대의 청정함과 신비의 게르마늄 토양을 바탕으로 자연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행정을 펴고 있다.

함양군은 예로부터 ‘약발 좋은 두메마을’로도 불린다. 이 같은 명성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의 약초단지를 조성해 세계적인 자연건강식품화 특구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323억원을 들여 산삼 1,000만 포기 재배사업과 100만평 규모의 산약초 한약초 산머루 뽕나무단지 조성, 산삼연구소와 약령시장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2008년까지 120억원이 투자되는 산삼 1,000만 포기 재배사업으로 올해 이미 5~10년생 산삼 50만 포기를 심었고 묘포장을 조성해 300만 포기 묘삼 식재를 마쳤다. 11개 읍·면별로 두락을 정하고 산삼작목반을 구성하는 등 2010년부터는 매년 100억원의 농가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 농업기술원 및 대학들과 지리산 자원산업화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한약재 품종 개량과 약성 연구를 통한 상품화에 착수했으며 252개 법정마을마다 1㏊이상 특화 약초단지를 꾸며 전국 최고의 약초산업 허브로 가꾸겠다는 장기 구상을 갖고 있다.

함양군은 이밖에도 웰빙 열풍에 맞춰 약초 테마공원과 상설전시장, 한방 찜질방, 한약재 이용 전문음식점 등도 유치해 군 전체를 ‘한방 타운’화 하겠다는 계획으로 ‘불로촌(不老村) 함양 건설’의 꿈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천 군수는 "약초산업 허브 건설을 통한 소득 증대와 함께 노인춤 개발 보급과 게이트볼장 및 경로당 건립 등으로 함양을 노령화시대에 전국에서 가장 안락한 고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양=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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