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2004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에서 한양대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중앙대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B조 예선에서 함지훈(15점.11리바운드)과 윤호영(12점.13리바운드)을 앞세워 3점포를 13방이나 터뜨리며 분전한 한양대를 79-67로 따돌렸다.
중앙대는 경기 초반 한양대의 외곽포와 골밑이 난조를 보여 고전했다.
13-20으로 1쿼터를 밀린 중앙대는 2쿼터에서도 6개의 3점포를 잇따라 얻어 맞아 전반 종료 3분40초를 남기고 25-41, 16점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중앙대는 2쿼터 종료 2분 동안 외곽 지역방어로 상대 슈터들을 묶은 뒤 연속 15점을 쏟아 부어 40-41, 1점차로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맞았다.
승부의 추가 중앙대쪽으로 기운 것은 4쿼터 종료 4분 전부터. 중앙대는 허효진의 3점슛으로 71-65로 멀찍이 달아났고 한양대는 센터 박상현을 투입해 중앙대의 골밑을 공략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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