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구대성(35·사진)이 이르면 8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입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 입단을 노리고 있는 구대성이 7일 오전 양키스 부사장과 상견례를 가진데 이어 8일 자정께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에이전트 더글라스 조씨는 이날 "양키스 관계자들과 만나 일반적인 얘기를 주고 받았으며, 8일 계약을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대성은 이날 새벽 1시 부인 권현정씨와 함께 에이전트 더글라스 조, 고문 변호사 박종필씨와 함께 플로리다 탬파에 있는 양키스 스프링 캠프지를 방문했다.
양키스에서는 마크 뉴먼 운영담당 수석 부사장과 존 콕스 극동담당 스카우트가 구대성 일행을 맞아 구단시설 등을 소개하며 3시간여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뉴먼 부사장은 구대성에게 한국 야구와 일본 야구의 경험과 차이점, 미국 야구를 보는 관점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에게도 자녀들의 나이(10살, 9살)와 영어구사능력 등을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구대성 일행은 8일 다시 양키스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에이전트 더글라스 조와 박 변호사만 참석하고 구대성은 가까운 곳에서 협상 결과를 기다린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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