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LG는 7일 구본무 회장과 임직원 일동 명의로 이웃돕기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연말까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생계비, 장학금 지급과 집 고쳐주기 등에 10억원을 직접 지원한다.
특히 LG 임직원들은 연말 이웃돕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LG전자의 경우 임원 전원이 급여의 1%를 사회공헌기금으로 내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했으며, 매달 최고경영진과 노조가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나머지 계열사들도 자선 바자회와 일일찻집 등을 통한 이웃돕기 성금 모금, 독거노인 집 고쳐주기, 보육원·양로원 방문, 사랑의 김치 담그기 등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LG는 올해 복지 문화 환경 교육 언론 등 분야별로 전문화한 5개 공익재단 사업과 계열사별 사회공헌활동 등에 총 850억원을 지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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