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보훈의식 지수’가 평균 62.5점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는 10월22일부터 이틀동안 전국의 15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국민보훈의식 지수’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보훈대상자 및 단체에 대한 인식’은 72.7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왔지만 ‘보훈대상자와 보훈시설 방문’ 등의 분야는 47.5점으로 낮았다. ‘나라사랑 정신’은 67.5점, ‘보훈기념일과 국가유공자의 행적, 역사성 이해’부문은 59.6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경일 국기게양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4.4%가 ‘전혀 게양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7.1%는 ‘게양할 때보다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고 밝혔다. 또 국립현충원(옛 국립묘지)을 방문한 적?있느냐는 질문에서는 ‘한 번도 방문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도 16.6%나 됐다. ‘전쟁이나 내란 등의 국가위기 시에 정부의 결정을 믿고 따를 생각이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서는 ‘매우 많다’를 100점으로 했을 때 응답자들이 평균 63.1점의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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