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경기도의 수도권 전역 주민들이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료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6일 지하철과 버스의 무료환승이 가능한 서울시의 교통카드 시스템을 인천시는 내년 5월, 경기도는 내년 6월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천시와 경기도에서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의 경우 환승무료 혜택이 제공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인천시, 경기도와 교통카드 시스템 호환 시기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손실보조금, 새 단말기 설치비용과 관련된 이견도 상당 부분 조율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또 이날 이날 쇼핑 등으로 쌓은 적립금을 교통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급형 티머니(T-money) 카드를 15일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월1일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동시에 고급형 카드를 발매하려 했으나 이후 4차례나 발매가 연기됐다. 고급형 카드는 일반카드(2,500원), I자 액세서리(5,000원), T자 액세서리(7,000원·사진 왼쪽부터) 형태 3종류가 판매된다. 기존의 보급형 카드(1,500원)도 계속 사용이 가능하며 내년 1월1일부터 차액 1,000원을 더 내면 보급형 카드를 고급형 카드(일반카드 형태)와 교환할 수 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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