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단지에 서민층 뿐 아니라 중산층 실수요자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따른 ‘명품단지’로 개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경기 의왕청계지구, 의왕포일2지구, 안양관양지구 등 국민임대단지 3곳을 시범 조성키로 했다. 의왕청계지구는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돼 내년 5월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2개 지구는 지구지정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건교부는 16만4,000평 규모의 의왕포일2지구에 3만평 크기의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무공해 첨단산업과 각종 연구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국민임대단지에 첨단 벤처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10만2,000평 규모인 의왕청계지구는 테마공원과 완충녹지, 에코브리지, 생태학습장 등이 들어서?환경친화 주택단지로 꾸며진다. 18만5,000평 규모인 안양관양지구는 1,000평 규모의 문화공간과 그 주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시설이 들어서는 문화 주택단지로 개발된다.건교부 관계자는 "국민임대주택을 지구 중심부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배치해 임대주택 주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왕포일2지구 및 안양관양지구는 2007년부터 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