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밥 딜런 20년만에 첫 인터뷰 "난 예언자가 아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밥 딜런 20년만에 첫 인터뷰 "난 예언자가 아니다"

입력
2004.12.04 00:00
0 0

의미심장하고 철학적인 가사와 특유의 카리스마로 1960년대 청년들의 우상으로 군림했던 미국 가수 밥 딜런(63·사진)이 "나는 예언자가 아니었다"고 밝혔다.딜런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예언자나 구세주로 부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나는 예언자도 구세주도 되고 싶지 않았다"면서 "아마도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되기를 바랬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CBS가 2일 공개했다.

CBS의 인터뷰 녹취록 요지에 따르면 그는 "내가 했던 것은 노래였지 설교가 아니었다. 내 노래를 자세히 살펴보면 내가 어떤 사람이나 어떤 것의 대변자였음을 말해 주는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만일 그렇게 느낀 사람들이 있었다면 그들은 내 노래를 듣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딜런은 자신을 우상화한 옛 팬이나 비평가들과 거리를 뒀다.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과 한 이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자신의 히트곡 ‘구르는 돌처럼(Like a Rolling Stone)’을 연예잡지 ‘롤링 스톤’이 ‘가장 위대한 노래’로 선정한 데 대해 "이번 주에는 그 노래가 1등인지 몰라도 순위는 눈깜짝할 사이에 바뀐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딜런은 올 10월 발간된 자서전 ‘연대기 제1권’에서 열광적인 팬들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CBS는 5일 인터뷰를 방영한다.

뉴욕=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