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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등 고객107만명 예금보험금 낮잠/ "577억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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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등 고객107만명 예금보험금 낮잠/ "577억 찾아가세요"

입력
200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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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지급돼야 할 예금보험금 577억원이 아직 낮잠을 자고 있다. 거래 금융기관이 파산한 사실도, 예금 계좌가 있는 사실도 모른 채 권리 행사를 하지 않는 예금주가 107만 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지급되지 않은 예금보험금은 577억4,000만원이며, 주로 신용협동조합이나 상호저축은행 고객들인 해당 예금주는 107만6,000명에 달했다. 339개 신협의 75만1,000명이 337억3,000만원을, 76개 상호저축은행의 32만4,000명이 221억9,000만원을 아직 찾아가지 않았다.

거래 금융기관 파산 등으로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되는 예금보험금의 청구권 소멸 시효는 5년이다. 예보 관계자는 "예금자보호법 개정 이후 2000년 5월 보험금 지급이 개시됐기 때문에 내년 5월부터 보험금 청구권이 소멸되기 시작한다"며 "파산금융기관 계좌 등을 잘 살펴본 뒤 서둘러 권리 행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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