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가 세계에서 제일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기준 한국시장의 ‘PE/G 비율(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장기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로 나눈 값)’이 0.33으로, MSCI 세계지수를 구성하는 50개국 시장 중 가장 낮아 세계 최고 수준의 매력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분석에서 사용된 PE/G 비율은 수치가 낮을수록 성장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황영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CI 구성 국가들의 PER와 EPS 성장률을 살펴보면, 한국은 성장성과 저가 매력을 동시에 보유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도이치증권도 최근 내놓은 ‘2005년 1분기 글로벌 비전’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세계 시장 중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라고 지적했다. 가치 모멘텀 위험 등 세 가지 요소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 한국은 총점 2.3점으로 33개 분석대상 시장 중 노르웨이(2.8)에 이어 2위였다. 미국은 -0.2점으로 하위권에 속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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