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산업/ 성장성 부각 13% 급등자산주의 원조인 태광산업이 13.64% 급등하며 41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달 19일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며, 이 기간 주가가 무려 58%나 상승했다.
전통적인 자산주인데다 최근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투자증권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분을 보유한 태광산업에 대해 "SO시장이 계속 커져 올해 1조471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양증권은 "전일 종가 기준으로 태광산업의 PBR은 0.3배에 불과해 아직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 외국인 매수세 몰려
외국계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8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막판 상승폭이 줄며 3일 연속 8만원 돌파에 실패했다. CSFB, UBS, DSK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상위 1~3위를 차지했다.
맥쿼리증권은 "강력한 보험영업 부문과 견실한 투자이익으로 10월 총영업이익이 전월에 비해 218.7%,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41.9% 각각 증가한 6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다만 재경부 차관이 전날 방카슈랑스 연기는 없다고 언급한 만큼, 합의점이 도출될 때까지는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한화/ 시민단체 의혹제기 급락
대한생명 인수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시민단체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6.74% 급락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보고서를 통해 "2002년 한화그룹 3개 계열사가 행한 분식회계는 단순한 회계처리상의 실수가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화그룹은 이에 대해 "분식회계 규모가 크고 고의성이 있으면 검찰 고발대상이 되지만, 한화의 경우 지난 국정감사 때 금융감독원 고위간부조차 고의성이 없어 고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해준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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