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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미디어 전시회 佛 'MIPTV/Milia 2005'/ 한국 주빈국으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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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미디어 전시회 佛 'MIPTV/Milia 2005'/ 한국 주빈국으로 초청

입력
2004.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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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 전시회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방송위원회는 2일 내년 4월 11~1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MIPTV/Milia 2005’에서 한국이 ‘올해의 나라’(Country of Honor)로 선정돼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앞선 뉴미디어 기술과 한류 열풍을 집중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MIPTV/Milia는 41년 전통의 영상콘텐츠 견본시 MIPTV와 1994년 출범한 뉴미디어 컨퍼런스인 Milila를 통합한 세계 최대규모 미디어 전시회로, 올해에는 세계 93개국 3,864사가 참가해 총 7,500억원의 거래가 성사됐다.

내년 행사는 ‘미래는 당신 손 안에(The Future Is In Your Hands)’를 주제로, 모바일 등 방송통신 융합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협의를 위해 방한한 주관사 리드 미뎀의 테드 바라코 이사는 "한국은 우리의 주된 관심사인 모바일과 브로드밴드 분야에서 가장 앞선 나라여서 주빈국으로 선정했다"면서 "한류 열풍도 아직은 아시아에 국한된 현상이지만 충분히 조명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기간 중 하루(12일)는 ‘한국의 날(Korea Day)’로 운영되는데, 방송위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드라마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곁들여 한류열풍의 세계시장 확산가능성을 타진한다.

14일 ‘모바일 데이’ 행사에는 내년 상용서비스 예정인 위성DMB와 지상파DMB 사업자, 단말기와 중계기 제조업체들이 현장시연회 등을 통해 우리의 앞선 이동멀티미디어 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양휘부 방송위원은 "지난해 MIPTV에서 일본 NHK의 활약을 지켜보며 큰 자극을 받았다"면서 "이번 주빈국 초청을 계기로 우리의 우수한 콘텐츠와 방송영상 기술이 세계무대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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