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두 명중 한 명은 정부가 도입한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찬성하고 있지만 도입 시기는 내후년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 거주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종부세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은 49.6%, 반대 의견은 23.9%였다.
지역별로는 종부세 도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서울의 경우 찬성 의견이 45.9%로 수도권(58.4%)이나 광역시(47.5%)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고, 반대 의견도 29.8%로 다른 지역(수도권 24.8%, 광역시 17.3%)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도입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6%가 ‘(2006년 이후) 장기과제’라고 밝힌 반면 내년 중 도입을 희망하는 응답은 28.1%에 그쳤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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