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에서 1위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10인치 이상 대형 TFT-LCD 월 판매량이 11월에 나란히 300만대를 넘어섰다.삼성전자는 11월 대형 LCD 판매량이 313만대로 집계돼 사상 처음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2년 4월 업계 최초로 100만대를 달성하고 2003년 11월 200만대 돌파에 이어 1년 만에 300만대를 넘어섰다.
LG필립스LCD도 이날 11월 대형 LCD 판매가 3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의 월 판매량은 사업초기 3만대에서 2002년 5월 100만대, 2003년 9월 200만대를 거쳐 이번에 300만대를 돌파했다.
LCD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사가 나란히 300만대를 돌파한 것은 5, 6세대 라인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고 가격이 내리면서 모니터용, TV용 등 대형 LCD 전 분야에서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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