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처음으로 예비역 장교가 계급을 낮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육군 여군사관후보생 45기로 임관해 교육장교로 활동하다 지난해 6월 중위로 전역하고 공군 부사관으로 말을 갈아 탄 김재경(30) 하사가 주인공. 10년 아래 동생 뻘 후보생들과 함께 14주의 훈련을 마친 김 하사는 2일 공군 제 191기 부사관 후보생 교육 수료 및 임관식에서 항공운항 특기를 부여받았다.
김 하사는 지난해 전역 뒤에도 군 생활에 미련을 갖고 있던 중 군 복무를 마친 경우 30세까지 부사관에 응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도전에 나섰다. 부사관으로 재입대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걱정도 많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계급과 나이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김 하사는 밝혔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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