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자 1, 5면에 실린 ‘대입면접 정보가 샌다’를 읽었다. 중요한 국가 정책인 입시문제를 두고 학교에서 알아서 대비하라는 수수방관적인 태도에 분노했다.또한 면접관 교수와 관련 조교 등이 돈에 눈이 어두워 면접에 출시될 만한 문제 유형을 쉽게 유출시킨다면 너무나 쉽게 양심을 파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문대학만을 고집하는 사회 풍토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면접정보 유출과 같은 부정 행위를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한 사람들이 있다면 사회적인 폐단이요,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손실이다. 정부에서는 이같은 입시 부정 의혹이 나오지 않도록 강경한 대응책을 세우고 세밀한 조치를 단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새로운 교육정책을 시행할 때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세부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며 학교에서도 입시 대응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강구ㆍ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누구나 공정하게 응할 수 있는 입시정책이 하루 빨리 이 땅에 자리잡아야 한다. 제대로 된 인성교육만이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진정한 인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자윤ㆍ대전 중구 태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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