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입시학원장이 수능 不正 / 청주서 PC통해 7명 휴대폰으로 답안 보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입시학원장이 수능 不正 / 청주서 PC통해 7명 휴대폰으로 답안 보내

입력
2004.12.02 00:00
0 0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일 청주에서 예·체능계 입시 학원장이 PC-휴대폰 전송방식으로 답안을 중계 전송한 사실을 확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관련기사 3·8면

청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상당구 P학원에 다니던 삼수생 이모(21)씨가 학원장 배모(30)씨에게 휴대폰으로 답안을 보내 이를 배씨가 PC의 문자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이용, 수험생 7명에게 중계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배씨와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전송을 받은 수험생 7명도 함께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 등 각 지방경찰청은 출신 학교가 아닌 관할 교육청에 응시원서를 접수, 대리시험 의혹이 짙은 전국 2만여명의 수험생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섰다. 이중 K대 의대 1학년 기모(21)씨가 한모(21)씨로부터 현금 등을 받고 울산에서 대리시험을 치렀다며 서울경찰청에 자수해 조사 중이다. 인천에서도 대리시험 의뢰자 반모(22·여·H대 2년 휴학)씨와 대리응시자 이모(20·여·Y대 2년)씨가 자수해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지역 수험생 6,832명의 응시원서 사진과 주민등록 화상자료 사진을 대조한 결과, 27명(기씨 건 제외)의 사진이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KTF에서 받은 메시지 1만2,000여건을 조사해 휴대폰 부정행위자 21명을 추가로 적발했다.

청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